통도사 홍매화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 중에 하나로 추운 겨울이었는데도 잊지 않고 꽃을 피워주는 매화. 매화나무에서 열리는 꽃은 매화, 열매를 매실이라고 합니다. 매화애는 모두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노란빛을 띤 흰색, 초록빛을 띤 흰색, 붉은색입니다. 저희 집 앞에도 흔하게 피듯 흰색 매화는 많이 보는데요. 홍매화는 쉽게 볼 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양산 통도사에는 그렇게 귀한 홍매화를 보러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데요. 제가 찾은 통도사 홍매화 오늘의 리뷰 이야기입니다. 양산 통도사를 방문한 시기는 2023. 3. 1 오전 8시쯤이었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홍매화를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분들과 관광객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3대 사찰 안에 소담스럽게 핀 홍매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제가 간 날의 홍매화는 70% 정도 개화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다음주인 3월 둘째 주까지는 예쁘게 보실 수 있으니 통도사 홍매화 계획하실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양산 통도사 풍경

통도사는 합청 해인사, 순천 송광사와 함께 한국 3대 사찰로 불리는데, 봄의 전령사인 홍매화 말고도 영남 알프스 자락인 영축산 기슭에 위치해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절이기도 합니다. "걷고, 묻고, 답하다"라는 테마처럼 통도사에서 만나는 풍경과 편안함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또 찾고 싶은 곳으로 꼽히게 하는 매력적인 곳 같습니다.

통도사 내의 홍매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총 5군데 정도가 되는데요. 통도사의 홍매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사찰과 함께 보이는 은은한 모습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기도를 하고 걷기도 하며 자신들의 내면의 고민을 이곳에 잠시 털어 놓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절을 찾게 되면 저도 모르게 종교와 관계없이 편안해지고 포근해지고 이곳에 있다 보면 지금의 고민들이 아무것도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게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홍매화와 함께 여유롭게 통도사를 걸으며 봄을 흠뻑 느껴 보는 일도 지친 일상에 쉼표 하나쯤 내어주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황매화는 70%정도 개화한 상태이고 흰색빛의 매화도 열심히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다음 주 정도면 홍매화와 흰매화의 아름다운 조화를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통도사 안에는 크고 작은 암자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통도사에 오면 꼭 들르는 두 곳이 있는데요. 항아리가 넓게 펼쳐진 내원암과 16만 도자대장경이 있는 장경각입니다. 내원암의 항아리들이 주는 묘한 매력은 시골집에 가면 우리를 기다리는 할머니께서 금방 반기고 나올 것만 같은 친근함 마저 있답니다. 내원암에서 좀 더 올라가시면 통도사의 가장 꼭대기인 장경각에 도착하는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영축산의 탁 트인 풍경은 정말 이래서 여행을 하는 거야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겨울보다는 초록뷰와 형형색색 곱게 물들 영남 알프스의 가을을 보러 오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 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단풍으로 물든 통도사의 가을을 최고로 꼽고 있답니다.

통도사 개방시간 및 주차장 정보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홍매화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분홍빛을 듬뿍 머금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잊지 않고 매해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통도사 홍매화. 홍매화와 함께 다른 암자들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통도사의 매력을 지금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주차장 모두 금방 만차가 되더라고요. 될 수 있으면 평일이나 주말에도 일찍 오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통도사 개방시간은 오전 06: 30~ 17:30 까지이며 이후로는 폐쇄된다고 합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를 각각 내야 합니다. 주차장은 제1 주차장과 제2 주차장이 있고 가고자 하시는 암자들 앞에 주차장들이 따로 있으니 차를 이용해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원동 매화축제

 매해 3월 초쯤 되면 항상 들렀던  순매원. 순매원에 지금쯤 매화가 예쁘게 피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축제들이 올해 다시금 기지개를 켜면서 4년 만에 양산 원동 매화 축제도 개최됩니다. 축제가 열리지 않는 주말에도 매화 시즌이면 항상 차가 막히는 순매원 근처는 3월 내 인기 명소가 될 것입니다. 3월 11일 ~ 3월 12일 양 이틀간의 축제 기간이지만 축제 기간 이외에도 매화를 볼 수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이웃님들이라면 평일에 오시는 거 정말 추천드립니다. 공영 주차장도 협소하고 갓길에 차를 세워두는 것도 누군가 빠지면 재빠르게 넣어야 하는 눈치게임이 연상되는 원동 매화마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원동역 인근부터 순매원까지 너무 아름답기에 매해 안 가볼 수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의 리뷰 매화축제가 열리는 양산 원동으로 가볼까요? 

 원동역에서 기차가 들어오는 시간을 미리 염두해 두면 더없이 아름다운 사진을 찍으실 수 있으실수 있답니다. 3월 한달간 주말에는 원동역으로 오는 기차도 증편계획에 있으니 시간을 확인하시고 기차를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양산 원동 매화축제 정보 

축제기간 : 2023. 3월 11일 ~ 3월 12일 

축제 장소 :원동역부터 순매원과 원동면 주말 장터 근처에서 축제 진행
주차장 인근 초등학교 주차장이나 원동 매화 축제에서 만들어 놓은 임시 주차장 이용 가능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가능 
순매원은 개인 사유지이나 일정기간 동안 열려 있으니 축제 기간 아니어도 관람 가능 
개방 기간 : 2023. 3.1 ~ 3.25 (오전 8시 ~ 오후 6시 30분까지 / 야간 개방은 하지 않음)

 
 양산 원동 매화마을을 잘 볼 수 있는 곳을 꼽자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망대에서 , 매화만의 특별함은 순매원에서 보시는 것 추천드려봅니다. 화려한 홍매화의 경우는 순매원 안에서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순매원은 상시 개방이 아니고 3.1 ~ 3. 25일까지만 개방한다고 하니 일정 참고하셔서 반드시 매화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들러 보실 수 있다는 점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순매원에서는 간단한 간식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만발한 매화꽃 아래서 맛있게 먹었던 떡볶이가 파전이 기억에 납니다. 원동역에서 들어오는 기차와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은  전망대입니다. 낙동강과 원동역을 지나 원동 매화마을을 멋지게 담을 수 있는 사진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원동 매화축제 프로그램 안내 

  포토존, 거리 초크아트, 골드보이(불타는 트롯맨 ‘명도’) 마임공연, 옴미버스 마술쇼, 라이브무대 원동 홈쇼핑을 비롯 딸기모종 화분심기, 누구나 피아노 버스킹, 에코컵 만들기, 매화 초콜릿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올해는 특히 먹거리촌, 특산물 판매부스, 원동의 어제와 오늘 전시, 주민자치위원이 꾸미는 캘리그래피, 액세서리, 도자기 전시 등 원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된다고 하니 아이들과 가족나들이로 매화 축제를 즐기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매화 초콜릿 어떤 맛일지 아이와 함께 가서 경험하고 싶어 지네요.
 

♠ 원동 매화축제 주차장 및 교통 정보

  원동 매화 축제 시 주차장은 할리스 커피 건너편에 주차할 공간과 임시 초등학교 주차장 그리고 갓길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사실상 갓길에도 차가 너무 많아  치고 빠지는 눈치게임까지 벌려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되는데  양산시에서도 열차 증편, 임시 주차장 확보, 축제장 주변 셔틀버스 운행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 가능하면 대중교통이나 이른 아침에 도착하시는 것을 꼭 추천드려 봅니다.   화장실 추가에도 노력을 기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원동역 기차 정보 및 교통정보 

 
    3월 11일 서울 원동 기차시간표

서울 출발 시간표이니 다른 지역은 코레일 앱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3월 12일 기차 시간표

원동 매화축제 순매원 

2주 뒤에 있을 원동 매화축제를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일찍 다녀와야겠습니다. 매년 같은 자리에서 피는 매화지만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기에 잊지 않고 매년 보러 갑니다. 현재 원동에서는 미나리 축제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니 삼겹살과 미니라까지 챙기시면 더 뜻깊은 원동매화 축제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