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놀이, 도미노게임으로 다시 태어나요
초등1~2학년 체육시간,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까요?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아야 즐겁고, 선생님은 교육적인 요소도 놓칠 수 없어요. 전래놀이는 좋은 콘텐츠지만, 요즘 아이들에게는 낯설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도미노게임을 활용한 전래놀이 수업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도미노 원리를 기반으로 한 체육놀이는 단순한 블록쌓기를 넘어서, 전통문화와 창의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활동이에요. 특히 초등1~2 학년이 4명씩 짝을 이루어 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하면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표현력이 길러져요.
도미노게임, 왜 체육놀이에 효과적일까요?
도미노게임은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고 눈으로 결과를 보는 놀이예요.
- 도미노를 쌓는 과정은 소근육 발달에 좋아요
- 도미노가 쓰러지는 모습은 인과관계 이해에 도움이 돼요
- 조별로 미션을 해결하면서 협동심과 창의력이 길러져요
전래놀이에 이런 원리를 결합하면 더 흥미롭고 풍부한 활동으로 바뀔 수 있어요.

도미노게임 수업계획안 (총 50분 수업 기준)
도입 | 5분 | 인사 및 오늘 수업 목표 안내 (도미노게임을 활용한 전래놀이 체험) |
준비운동 | 5분 | 간단한 스트레칭과 주의 집중 활동 |
전개1 | 15분 | 도미노 쌓기 놀이 |
(도미노 원리를 배우고, 다양한 높이로 쌓기 도전) | ||
전개2 | 15분 | 색상 도미노 릴레이 |
(색에 따라 움직임 지정, 예: 빨강=깡충깡충, 파랑=돌기) | ||
전개3 | 5분 | 창의 도미노놀이 미션 |
(조별로 전래놀이 콘셉트를 담아 도미노 길 구성) | ||
정리 | 5분 | 오늘 활동 소감 나누기, 공간 정리 |
도미노게임으로 이렇게 다양하게 응용해 보세요
전래놀이의 구조는 그대로 두되, 표현 방식만 현대적으로 바꾸면 돼요. 도미노를 도구로 활용하면 훨씬 넓은 방식으로 전래놀이를 재구성할 수 있어요.

1. 쌓기 놀이
아이들은 도미노를 단순히 쓰러뜨리는 것보다, 얼마나 높이 쌓을 수 있는지 도전하는 걸 더 좋아해요. 조별로 가장 높은 도미노탑을 만드는 경기를 하면,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협동하게 돼요.
2. 색상 도미노놀이
도미노에 색 스티커를 붙이고, 각 색에 맞는 전통 동작을 부여해요.
예: 빨간색 = 손뼉 두 번, 파란색 = 옆 사람과 하이파이브
이렇게 도미노가 쓰러질 때마다 움직이게 하면 활동량도 많아지고, 놀이가 생동감 있게 바뀌어요.
3. 모양 만들기
도미노로 태극 문양이나 꽃 모양을 만드는 활동은 ‘우리 문화’에 대한 감각을 깨워줘요. 이때 모둠마다 주제를 다르게 주면 표현력도 키울 수 있어요.
4. 전통놀이 코스 디자인
‘놋다리밟기’나 ‘줄다리기’처럼 전통놀이의 장면을 도미노로 코스로 표현해요. 아이들은 각자 전통놀이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을 상상하며 구성하게 되고, 발표하면서 서로의 창의력도 공유할 수 있어요.
5. 도미노 방향 전환 게임
- 이 놀이는 ‘도미노 원리’를 더욱 깊이 있게 활용할 수 있어요.
- 아이들에게 도미노가 단순히 일자로만 쓰러지는 게 아니라, ‘ㄱ’자나 ‘ㄴ’자 등 방향 전환도 가능하다는 걸 가르쳐 주세요.
- 각 조마다 가장 많은 방향을 전환하면서 성공한 팀을 뽑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
6. 도미노 리듬 타기
- 도미노가 하나씩 쓰러지는 속도에 맞춰 박수를 치거나, 구호를 외치며 리듬을 맞추는 놀이예요.
- 예를 들어 도미노가 3초에 한 개씩 넘어지면 “하나~ 둘~ 셋~” 하고 리듬 타기
- 이때 전래놀이 구호를 넣으면 문화적인 감각도 키울 수 있어요 (예: “얼쑤~ 절쑤~ 덩더쿵!”)
7. 도미노 숫자 미션 게임
- 도미노에 숫자를 써놓고, 쓰러뜨린 숫자만큼 점수를 얻거나 미션을 수행하게 만드는 놀이예요.
- 예: ‘3’이 적힌 도미노가 쓰러지면 “제기차기 동작 3번 하기”
- 이렇게 숫자와 신체 활동을 연계하면 단순 반복을 넘어서 학습 효과까지 더할 수 있어요.
실제 수업 후기에서 배운 점
제가 진행했던 한 초등 체육 수업에서, 아이들에게 도미노를 활용한 놀이를 소개했더니 처음에는 “전래놀이는 재미없어요”라고 하던 아이들이 수업 후반에는 “선생님 이거 또 해요!”라고 말했어요.
특히 도미노 색상놀이에서, 빨간 도미노가 쓰러질 때마다 “얼씨구 절씨구~”라는 전통 구호를 외치게 했더니 아이들이 웃으며 반복했어요. 도미노 원리를 이해하면서 동시에 전통 문화 구호도 자연스럽게 익혔던 순간이에요.

전래놀이와 현대놀이, 함께 갈 수 있어요
많은 선생님들이 전래놀이는 따로, 현대놀이는 따로 생각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어요. 도미노게임을 전래놀이와 연계하면 **'초등전래놀이 연계 체육활동'**으로 충분히 확장 가능해요.
중요한 건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흥미를 느끼고, 그 안에서 전통의 요소를 경험하는 거예요. 도미노 하나하나가 우리 문화의 일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쓰러질 때마다 전통의 정신이 전해지는 거예요.
마무리하며
도미노게임은 단순한 놀이도구가 아니에요. 초등저학년 체육놀이로 활용하면 창의력, 협동심, 문화 감각까지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수업 콘텐츠가 돼요. 도미노게임으로 전래놀이를 다시 풀어보세요. 아이들의 반응이 달라질 거예요.
오늘부터 수업 계획에 도미노 하나 추가해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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