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1만 대를 돌파하며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기아 EV9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 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동차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기 SUV입니다. EV9은 기아의 전기차 모델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거리인 501km를 확보했습니다. 3100mm에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도 갖추었기 때문에 인기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024 기아 EV9 포토

2024 기아 EV9인 외부, 실내 모습입니다. 다양한 패턴으로 빛을 비춰주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타이거 페이스 그릴, 여러 개의 정육면체로 구성된 스몰 큐브 LED 헤드램프 및 스타맵 DRL, 스타맵 LED 테일램프가 반영된 외관 디자인은 콘셉트 카와 거의 동일하게 나왔으며, 콘셉트 카의 코치 도어와 필러리스는 양산 과정을 거쳐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5월 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출고는 6월 19일부터 시작됩니다. 총 4가지 트림(에어, 어스, GT-Line, GT)으로 세분화되며, 고성능 버전인 GT는 추후 출시됩니다. 미국 시장에는 2023년 4월 5일 개최된 뉴욕 오토쇼에서 선보였으며, 동년 4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2024년부터는 미국 조지아 현지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입니다.

EV9 제원

차량 크기는 콘셉트 카 대비 전장이 8cm 더 길어진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3,100mm로 실내가 넓습니다.인테리어 디자인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내비게이션 사이에 5인치 공조장치 조작 모니터를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했으며, 전원, 음량, 공조 온도/풍량은 물리적인 햅틱 버튼으로 적용했다. 변속 레버는 여태까지 기아가 사용했던 다이얼식이 아닌 현대자동차의 신차들과 같은 칼럼식 기어를 채택했습니다.

★ 기본모델 사이즈

★GT - line 사이즈

시동 버튼도 기어에 통합했습니다. 센터콘솔은 하단 수납함을 적용해 편의를 극대화하고 2열 승객을 위한 컵홀더, 서랍형 트레이를 적용했다. 인테리어에는 바이오 폴리우레탄, 업사이클링 어망, 식물성 옥수수, 사탕수수, 재활용 플라스틱/70개 이상의 페트병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했으며, 헤드레스트에는 메시 소재를 활용했습니다.

시트 배열은 7인승(벤치식)을 기본으로 6인승(기본형/릴렉션형/스위블형)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총 4가지로 나뉩니다. 스위블형 시트 2열은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처럼 측면 90도, 3열과 마주보는 식으로 180도 회전이 가능해 승하차 및 유아/어린이용 카시트를 탈부착 시 가장 편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릴렉션형 2열은 최대 4인이 1열과 간섭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기아 최초로 탑승객의 피로도를 개선하기 위해 요추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를 적용했습니다. 바닥이 평평한 전기차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2열과 3열을 평평하게 접어서 차박에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차박을 즐겨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SK온제 99.8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1회 충전 시 542km(후륜모터 2WD 19인치 연구소 측정 기준)의 주행거리를 발휘하며, 350kW 용량으로 10→80% 충전 시 25분이 소요되며, 400V/800V 급속충전을 지원합니다. 배터리의 온도를 제어해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후륜 모터에 멀티 인버터가 추가된 2-스테이지 모터, 다이내믹 토크 백터링(eDTVC)이 적용되었습니다. 편의사양으로 90L 용량의 프렁크를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전자식 후드 레치, 실내 V2L, 운전석 에르고 모션/릴렉션 시트, 14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디지털 센터 미러, ccNC(EV 모드, 퀵 컨트롤, 통합 검색, 실물 카드 없이 통행료 결재 가능한 e hi-pass),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2,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횡풍 안정 제어, 오토터레인 모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첨단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KIA Genuine Accessories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 라운지(빌트인 냉장고 내장 2열 센터콘솔, 팝업 테이블, 무선충전 시스템, 후석 목베개) 및 캠핑(포터블 램프, 러기지 팝업 테이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EV9 전용 기아 커넥트 스토어 상품(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스트리밍 플러스, 베이직 플러스를 운영합니다.

가격

기아는 EV9 기본 모델의 트림을 에어와 어스 두 가지로 운영합니다. 이륜과 사륜 중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에어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와이드 디스플레이 ▲윈드쉴드·1열·2열 이중접합 소리 차음 글라스 ▲10 에어백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핵심 편의·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했습니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2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탑재되었습니다. EV9 기본모델 가격은 세제 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 이륜 7337만 원 ▲에어 사륜 7685만 원 ▲어스 이륜 7816만 원 ▲어스 사륜 8163만 원이다. 올해 7월 이후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후 개별소비세(5%) 과세 표준 계산 방식 특례 적용 가격한 가격으로는 ▲에어 이륜 7337만 원 ▲에어 사륜 7685만 원 ▲어스 이륜 7816만 원 ▲어스 사륜 8169만 원입니다. 서울시 고객이 에어 트림 이류(19인치 휠)를 구매할 경우 국비 보조금 330만원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692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자세한 가격 정보는 기아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V 9 2WD 가격

★ EV 9 4WD 가격

전기차 보조금

올해 전기차 보조금의 경우 국내 전기 승용차 5700만 원 미만은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습니다. 5700만 원 이상 8500만 원 이하 전기 승용차에는 보조금이 50% 줄어듭니다. 8500만 원을 초과한 전기승용차에는 아예 지급되지 않습니다. 차량별 보조금은 중대형 최대 500만 원, 소형 400만 원, 초소형 350만 원입니다.  보조금으로 전기차를 구매했다면 구입한 후에는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개별소비세(개소세), 교육세, 취득세가 감면됩니다. 우선 개소세 혜택은 전기차 구입 시 개별소비세액이 300만 원까지 공제됩니다. 나의 개별소비세액이 330만 원이라면 세금은 30만 원만 부과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교육세도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교육세는 개별소비세액의 30%로 지정돼 있습니다. 개소세 혜택을 통해 개별소비세가 0원이 됐다면 교육세도 0원이 됩니다. 취득세도 감면됩니다. 전기차 취득세는 최대 140만 원 감면되는데 실제 일반 승용차의 취득세는 취득가액의 7%를 부과합니다. 

 EV9 가격  모의 계산 

https://www.kia.com/kr/buy/build-your-car/build/trim?rcCode=KRMV107

기아 EV9 전 세계 최초 공개

기아는 3월 3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EV9의 실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EV9은 2021년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기차가 되겠습니다. 전장 (차길이) 5010mm, 전폭(차의 폭) 1980mm, 전고 (차높이) 1755mm로 3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7인승과 6인승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아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전자식 변속 레버(SBW Shift by wire)를 적용했고 현대차 그룹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최초 공개 후 전 세계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아 EV9 기본정보 및 제원

기아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번째 모델이며 차체가 현대차 펠리세이드보다 큽니다. 기아는 1회 충전 시 최대 500km의 주행거리 확보를 목표로 국내 인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용량 리튬 이온 타입으로 배터리 용량은 99.8 kWh이며 최고출력은 1502KW -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기반 2WD 283KW 600Nm의 전·후륜 모터 기반 4WD모델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EV9은 전장과 전폭인 각각 5010mm, 1980mm로 팰리세이드 :4995mm, 전폭 1975mm)보다도 큰 차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실내 공간 크기에 영향을 주는 휠베이스(축거)는 3100mm로,같은 차급인 펠리세이드 (2900 mmm)보다 200mm 정도 깁니다. 프론트 트렁크는 2WD 모델 기준의 경우 90L의 용량을 갖춰 최대 40kg까지 적재할 수 있습니다. 대형 전동화 SUV의 기준을 제시하는 EV9의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 젠션 LED 헤드램프','스타맵 LED DRL(주간 주행등)' 등 깔끔한 차체 면과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개념이 이동 수단만이 아니라 차박이나 피크닉 대용으로도 인정받는 요즘 EV9은 차박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차량 내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박도 가능 - 3열이 내연기관 모델 대비 탁 트인 개방감과 우수한 거주성을 확보하며 2열과 3열을 편평하게 접을 수 있어 차박 등 레저 활용시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함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V9 좌석 시트 - 2열은 글로벌 EV 모델 중 최초로 벤치 시트와 기본형, 릴렉션형, 스위블형 2인승 독립 시트 등 4가지 시트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이동과 충전,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새로운 전동화 이동 경험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EV9 외장 색상- 오션 블루, 페블 그레이, 아이스 버그 그린 3종의 유광 컬러와 아이보리 매트 실버,오션 매트 블루 2종의 무광 컬러 등 5종입니다. 투 톤 컬러 조합의 내장 색상은 다크 그레이-블랙, 다크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블랙, 다크 그레이 - 네이비 등 총 4가지입니다.

https://www.kiasms2023.com/img/video/video_main_video1-1.mp4

기아 EV9 가격정보 및 전기차 보조금 활용

기아는 오는 2분기부터 EV9 사전 계약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가격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차 보조금을 50% 수령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에서 출시될 전망입니다. 트림은 4가지 트림(에어, 어스, GT-Line, GT)으로 출시되고 가격의 경우 대한민국기준으로 7800만 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풀옵션까지 가면 9000만 원 후반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우리나라 전기차 보조금 지원 상한선은 8500만 원입니다. 5700만 원 이상 8500만 원 이하는 보조금 50%가 지원된다고 합니다. 5700만 원 이하는 100% 지원되며 8500만 원선이 넘으면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EV9과 BMW ix3 와 비교

기아 EV9의 매력포인트

기아 EV9은 무엇보다 높은 공간 활용성을 선보이며 차박이나 레저 활동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레벨 3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에 5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달성한다면 더더욱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0단계에서부터 5단계까지 총 6단계 중 레벨 3인 '조건부 저동화'단계에 해당되는 EV9은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앞차와의 안전거리와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EV9에 2개의 레이다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 정밀지도, 통합제어기등을 장착했다고 합니다. 3열 대형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도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2열의 독립시트인 스위블형 2인의 경우 180도 회전이 가능해 3열과 마주 볼 수 있으며, 정차 중 3열을 접고 트렁크를 열어 적재 공간을 더 넓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것입니다. EV9의 B필러 (앞뒤 문의 중심에 있는 기둥) 하단에는 신규 연결구조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는데, 이를 통해 측면 충돌 시 차체의 변형을 최소화하는 등 충돌 안전성을 높인 점 또한 인상적인 점입니다.